강원도 양양 여행-가평휴게소 맛남샌드 후기, 인구해변 구경
최근 몇년전부터 많이 핫해졌다고 해서 기대하고 찾아가본 강원도 양양.
숙소를 죽도해변과 인구해변 근처에 예약했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양양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가평휴게소(춘천방향)에 들러 수제비도 사먹고, 유명하다는 가평 맛남샌드도 샀다.
맛남샌드를 구입하기 위해 일부러 가평휴게소에 들렀기 때문에 구입하긴 했지만 가격이 어마무시했다.
16000원인줄 알았는데 18000원ㄷㄷㄷㄷ 해피포인트가 있어서 그나마 절약할 수 있었다.
가격대비 양은 아쉽지만 결론은 아주 맛있다. 바삭한 샌드에 달콤한 크림과 견과류가 섞여 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여러 샌드를 먹어봤지만 맛남샌드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3시간 가까이를 달려 양양에 도착했고,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바깥구경을 하러 나갔다.
여름에 아주 핫하다는 인구해변으로 걸어나갔다.

해외 휴양지의 모습을 구현한 것같은 모습이었다.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춥고 비도 제법 많이 왔는데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다들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비가 쏟아지던 5월의 양양.
이 거리가 여름휴가철에는 엄청 핫하다는거지?
사람이 많이 없는데도 술집에서 클럽음악이 크게 흘러 나왔다.

음악이 쿵쿵 울리는 가게에 한번 들어가볼까 했지만.. 역시나 땡기지 않는다.
해변 주위에는 딱히 가고싶은 음식점에 없었고, 익숙한 bhc에 들어가 저녁을 먹었다.
오션뷰는 아니지만 깨끗한 가게였고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콰삭킹과 맥주를 한잔했다. 이런게 소소한 행복이지~
내가 상상했던 양양은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가게들이 엄청나게 많이 줄지어 있고 화려한 곳일줄 알았는데, 아주 소박하고 작은 바닷가 마을 그 자체였다. 서핑용품을 대여해주거나 레슨을 해주는 장소들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여름은 또 다른 분위기겠지? 그런 시끌벅적하고 휴가 느낌나는 양양도 매력있겠지만 비오는날의 적적한 양양도 아주 좋았다.
기회가 되면 여름의 양양도 어떤 모습일지 느끼러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