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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

대한항공 KE415 인천→괌 프레스티지석 후기 (라운지 포함) + BTS 놓친 이야기까지

by 라떼타르트 202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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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비지니스석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타게 되는 날이다. 
출발 3시간 전 인천공항 도착... 표를 받고 짐을 부치기 위해 A구역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프레스티지석 고객들만 따로 관리해주는 나름  프라이빗한 공간이었다.
짐까지 다 부치고 나오는데...보안 직원들이랑 카메라, 어린 학생들이 엄청 서 있었다.
엄마가 "방탄 오는거 아니냐?" 하길래 에이 무슨..방탄이야... 웃어넘겼는데
진짜로 BTS가 온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일이야. 내가 짐부친 이 공간에 방탄이 들어온다고???
빨리 와라 제발 빨리와... 기다렸지만...
 
나의 첫 비지니스행에 빠질 수 없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려니 시간이 촉박했다.
BTS를 보고싶은 마음과 라운지를 가야 하는 마음
두가지 마음이 미친듯이 공존했지만....
나는 라운지를 택했다. 방탄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도 다시는 없겠지만...
라운지 또한 너무나 기대했던 곳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었다.
눈물을 머금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BTS 안녕..... TV에서 봐.. 흑....
 
 
 
대한항공 어플에 들어가면 라운지의 위치와 혼잡도가 나온다.
괌으로 출발하는 게이트는 220.. 그래서 서편 라운지가 가까웠지만
내가 갈 당시에는 매우 혼잡이라고 나와있었다.
 
첫 라운지 이용인만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동편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멀다 멀어. 인천공항 왜이렇게 넓은 것이냐.
281 게이트까지 쭉 걸어가 2층으로 올라가니 대한항공 라운지가 보였다.
표를 기계에 찍고 들어가는 구조..
동편 라운지 내부는 아주 쾌적하고 조용했으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흥분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기억나는 메뉴는
샐러드, 김밥, 비빔밥, 요거트, 커피, 아이스크림, 감자, 귤, 빵 각종 음료, 컵라면 등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 딱 좋았다.
 
첫 라운지 이용이라 배불리 먹고 싶었지만
첫 비지니스석을 또 타야하기 때문에 식탐을 꾹꾹 눌러 담았다.
 
배를 어느 정도 채운 후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미친듯이 걸어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BTS 보고 들어왔으면 정말 큰일났을뻔 했다.
근데 또 아쉬움이 계속 남아...
BTS가 떠나는 마드리드행 게이트를 찾아봤는데...
와우...바로 옆 옆 게이트인 것이다.
 
나는 220, BTS는 218!!
시간은 없었지만 스리슬쩍 빠른걸음으로 218게이트를 훔쳐보았다.
하지만... 방탄은 안보이고 댄서들만 가득 보였다. 그래 이렇게 오픈되어있는 공간에
앉아있을리가 없지... 역시 BTS와 나는 인연이 아닌걸로.... 안녕..진짜 티비에서 보자.
 
 
대한항공 415 인천공항-괌행 찐 리뷰
 
프레스티지석은 일반석과 다른 문으로 통과했다.
내 좌석은 가장 앞좌석인 01
창가쪽 두자리에 엄마와 나란히 앉았다.
 

 
 
 

 

모니터와 의자 사이의 공간이 아주 넓다.
두툼한 방석과 두툼한 슬리퍼. 이어폰이 아닌 헤드셋까지..
 

 

 
자리에 앉자마자 잘생긴 승무원이 물과 음료를 가져다 주었고
비행기가 뜨기 전부터 식사 메뉴판을 건네 주었다.
 

 

오전 10시 비행기여서 점심메뉴를 골라야 했다.
미리 사전메뉴를 선택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는 귀찮아서 현장에서 스테이크와 광어요리로 주문했다.
 

 

 

괜히 비지니스석이라 그런지
모든게 아름다워 보인다.^^;;

 

 

음료는 화이트와인, 오렌지주스, 콜라, 커피, 차 등 다양..
주문한 제로콜라와 함께 에피타이저가 나왔다.
관자 크림소스라는데 느끼하지 않고 제법 맛있었다.
 

 

 
연어 샐러드와 토마토 수프
버터도 나름 비싸고 맛있는 버터를 준다.
연어는 비리지 않고 부드러워서 순삭했지만 토마토 수프는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빵은 바게뜨와 모닝빵 등 세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계속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스테이크 굽기는 웰던
웰던이지만 굉장히 보드랍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크기는 작지만 먹을게 많아서 충분히 배가 불렀다.
 

 
광어요리 또한 입에서 살살 녹았다.
대한항공 요리를 총평가하면.. 모든게 다 부드럽다.
 

 
후식으로 과일과 커피
과일도 아주 싱싱하고 맛있는것만 골라서 주는 모양..
 

 
영화 한편 때리기 전에 혈당 스파이크로 잠들어 버렸다.
영화와 드라마 종류는 많지 않지만..
4~5시간을 때우기에는 충분하다.
 

 
드디어....가 아니라 벌써 괌도착..
늘 비행기가 빨리 도착하길 바랐던 나였지만..이번만큼은 더 타고 싶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해서 감동했던 서비스..
승무원님이 얼굴도 잘생기셨는데 친절하시기까지..
내릴때까지 우리를 챙기고 또 챙기고...너무 고마워서 눈물 흘릴뻔..
성함만 알면 친절 승무원으로 왕추천 해주고 싶을 정도.
 
참고로  프레스티지석 맨 앞줄 좌석에 앉으면
비행기에 우리밖에 없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특별하게 느껴졌다.
프라이빗 그자체..
커튼까지 치면 정말 우리밖에 없다.
2-3-2좌석인데.. 탔을 당시에는 건너편에 할아버지 한분 빼고는
그 줄에 우리밖에 없어서 셋만 떠나는 여행 같은 느낌이었다.

프레스티지석이 비싸다 생각이 안들정도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도 아주 잠깐 들었다.
막상 예매하는 날이 오면 돈이 아까워서 그 생각이 사라지겠지만..
 
아무튼 만족만족 대만족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우리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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