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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찐 이유, 진짜 별거 없는 나만의 다이어트 비법경험담 2025. 4. 2. 13:21
초등학생 때의 나 -경도비만
중학생 때의 나 - 통통
고등학생 때의 나 - 뚱뚱
대학생 때 살이 조금 빠졌다가 다시 퉁퉁
직장생활을 하며 다시 똥똥
지금은 다이어트를 해서 보통의 몸무게가 되었다.
내 인생은 다이어트와 늘 함께였다.
먹는 양이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야식을 먹지도 않는데 살이 계속 쪄있는 상태였다. 조금 억울;;
사실 원인은 명확하다.
나는 지독한 간식쟁이다. 특히 빵과 과자를 늘 달고 살았다.
밥을 적게 먹으면 뭐하나..
밀가루 설탕범벅인 달달한 간식을 못 끊는데...
지금도 똑같이 내 별명은 빵순이다.
카페 가면 커피 +디저트를 세트로 꼭 시킨다.
어릴때부터 온갖 다이어트를 다해봤는데, 가장 살이 많이 빠진 방법은
누구나 아는 음식참기이다.
짧은 시간안에 가장 살을 많이 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요요가 꼭 따라온다.
평생을 초절식 하며 살 수 없지 않은가?
정상식으로 돌아오는 순간..살도 함께 올라온다.
한번은 너무 밥을 안먹어서 빈혈로 기절한 적도 있다.
몸이 균형을 잃다가 바닥에 머리를 쾅 부딪혔다.
젊음만 믿고 시도했다가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아무튼 결론은 굶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세끼를 조금씩 먹어가며 배고픔을 달래야 한다.
나이가 드니까 안먹으면 힘이 없고, 의욕도 없다.
간식도 안먹을 수 없기에 먹고 싶은거 있으면 그냥 먹는다.
폭식만 안하면 되고, 먹고 바로 잠만 안자면 된다.
간식을 먹은 후에는 무조건 걷기운동이라도 한다.
혈당관리 차원에서... 그리고 죄책감을 덜기 위해...
나는 티비보며 뭘 먹는게 참 좋은데,
이 행동이 살찌는 주범이었다는걸 최근에 깨달았다.
영상에 빠져들다보면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무슨 맛을 느끼고 있는지, 얼마나 먹고 있는지 망각하게 된다.
이게 폭식으로 이어진다.
한 영상이 끝날때까지 먹을게 꼭 있어야한다.
다먹으면 또 가지고 오고 또 가지고 오고...악순환이었다.
티비보며 먹는 즐거움이 내 인생의 행복이기도 한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밥먹을때는 그냥 라디오를 듣거나, 폰만 본다(영상제외)
책을 봐도 좋다. 영상만 안본다면 크게 폭식을 하지 않는다.
1. 밥먹을 때는 영상보지 않기
2. 밥먹고 간식먹은 후 생활운동 하기
(빨래 개기, 설거지 하기, 쓰레기 버리러 다녀오기 등)
나는 운동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렇게 생활 속에서 자주 움직인다
3. 커피나 음료 따뜻한거 마시기
(아이스 음료를 먹으면 이상하게 디저트가 땡긴다.
따뜻한 음료는 포만감이 살짝 생겨서 간식이 덜 생각난다.)
-개인적인 생각
4. 자기 전엔 절대 먹지 않기
다이어트 비법이라 하기엔 엥?스럽지만 이게 다이다.
살 덜찌는 생활습관? 정도~
그래도 먹고 싶은거 먹으면서 같은 몸무게를 10년간 유지하고 있다.
굶는건 못하겠고,
운동은 별로 안좋아해서... 집안일을 하며 몸을 움직인다.
귀찮은 집안일도 살과 연관지어서 하게 되면 기분좋게 할 수 있다.
힘들게 몸을 혹사시키는 방법들은 나를 더 지치게 만들고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스트레스 덜 받아야 꾸준히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평범해도 꾸준하게 할 수 있는게 특별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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